1. 소아청소년 비염 발생률
비염은 소아청소년에서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 알레르기 비염의 유병률은 약 20~40%로 보고됩니다.
- 감염성 비염(급성 비염, 만성 비염)도 흔하며, 특히 유치원 및 초등학생의 경우 감기와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염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결합하여 발생하며, 공해, 미세먼지, 실내 환경(곰팡이, 집먼지 진드기) 등의 영향도 큽니다.
2. 소아청소년 비염의 원인
비염은 크게 알레르기 비염과 비알레르기 비염(감염성 포함)으로 나뉩니다.
- 알레르기 비염
- 유전적 요인이 크며, 부모가 알레르기 질환(비염, 천식, 아토피 등)이 있으면 발병 확률이 높아집니다.
-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애완동물의 털, 곰팡이 등이 원인이 됩니다.
- 감염성(비알레르기) 비염
- 감기 바이러스(리노바이러스 등)에 의해 발생하며, 면역력이 약한 소아에서 자주 나타납니다.
- 공해, 담배 연기, 건조한 환경 등이 악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3. 소아청소년 비염 치료법
비염 치료는 증상 완화, 재발 방지, 면역 체계 강화 등이 목표입니다.
① 환경 관리 및 생활 습관 개선
- 집먼지 진드기 제거: 침구류를 주 1~2회 60℃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탁
- 공기 정화: 미세먼지 및 꽃가루가 많은 날에는 창문을 닫고 공기청정기 사용
- 습도 유지: 실내 습도를 40~50%로 유지하여 코 점막 보호
- 금연 환경 조성: 간접흡연은 비염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금연이 필수
② 약물 치료
- 항히스타민제: 가려움, 재채기, 콧물 증상 완화 (예: 로라타딘, 세티리진)
-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비강 스프레이: 염증을 줄이고 비강 점막을 보호 (예: 모메타손, 플루티카손)
- 비충혈제거제(충혈 완화제): 급성 증상 완화 (장기 사용 시 코 점막 손상 위험)
- 항류코트리엔제(LTRA):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여 증상을 완화 (예: 몬테루카스트)
③ 면역 치료(알레르기 비염 치료제)
- 원인 항원을 소량씩 주입하여 면역을 강화하는 치료법 (예: 피하주사 면역요법, 설하 면역요법)
- 수년간 치료해야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 효과가 있음
④ 수술 치료(심한 경우)
- 코막힘이 심한 경우 하비갑개절제술, 비중격교정술 등이 필요할 수 있음
- 어린이에게는 보통 권장되지 않으며, 약물 치료가 효과 없을 때 고려
*4. 마무리 *
소아청소년 비염은 발생률이 높지만, 적절한 환경 관리와 치료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조기에 관리하면 성인이 되었을 때 증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비염 증상이 지속된다면 소아청소년과나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